조그만 촌에서 병을 고치고 있는 최주부는, 병을 잘 고치기로 유명해져서 이곳 저곳으로 불려 다니곤 했다.
하지만, 쉰을 바라보는 그는 이제 환자를 그만 보려 한다. 하지만, 아직 젊고 예쁜 여자에게만은 친절한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여성의 정조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1922년 1∼3월 『개벽(開闢)』 19∼22호에 연재되었다. 현진건의 작품 「술 권하는 사회」와 함께 식민지치하에서 지식인이 겪어야 하였던 좌절과 타락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으며, 비교적 장황한 화제와 사건을 통해서 타락자와 기녀(妓女)의 달콤한 애정관계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